당신만 눈 감으면 아무도 모를 비밀이야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윤리학에 등장하는 ‘트롤리 딜레마’라는 문제가 있다.“기차 선[보기]
당신만 눈 감으면 아무도 모를 비밀이야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윤리학에 등장하는 ‘트롤리 딜레마’라는 문제가 있다.“기차 선로 위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 다섯 명을 향해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롤리 전차가 달려오고 있다.그리고 당신은 이 트롤리의 진행방향을 바꿀 수 있는선로변환기 옆에 서 있다.트롤리가 지금 이대로 직진한다면이 인부 다섯 명은 죽는다.하지만 당신이 트롤리의 진행방향을 옆 선로로 바꾼다면이 다섯 명은 살지만대신, 옆 선로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 한 명이 죽게 된다.당신은 트롤리의 진행방향을 바꿀 것인가?”이제 이 난제를 조금 변주해보자.트롤리가 그대로 직진해 달린다면 파괴되는 것은당신이 꿈꿔온 세상이다.그런데 이 때, 옆 선로에서 일하고 있는 인부가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혹은당신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온 당신의 믿음, 신념이라면...당신은 오랫동안 갈망해온 세상을 무사히 지켜내기 위해트롤리의 선로를 바꿀 것인가?...어쩌면 당신은나 대신 누군가가 대신 선택해주길 바라면서선로변환기의 손잡이를 놓고 도망쳐버리고 싶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것은정답이 없는 선택의 순간에 마주한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끝내는 도망치지 않고최선을 다해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