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걸었다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차무식, 필리핀 카지노를 접수하다! 2000년, 특유의 깡으로 무장하여 고아원, 교도소, 특수부대, 영어강사까지 하던 [보기]
모든 것을 걸었다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강렬한 이야기차무식, 필리핀 카지노를 접수하다! 2000년, 특유의 깡으로 무장하여 고아원, 교도소, 특수부대, 영어강사까지 하던 무식은 이후 카지노 바를 운영하다 국세청의 단속으로 필리핀으로 도망간다. 무식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근성으로 그곳에서 만난 민회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본격적인 카지노 사업을 벌인다. 그는 지략을 펼쳐 필리핀 정·재계를 사로잡고, 킹메이커 다니엘까지 만나 카지노에서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민회장 죽음의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과 싸우면서 한순간에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다. 심지어 믿었던 동생들의 변심과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추적이 시작되는데... 돈 앞에서 난무하는 배신과 사선에 선 인간들의 치열한 한판 승부. 최후에 왕좌에 앉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하지만 시즌 2에 들어서 혹평하는 평가들이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를 배우들의 연기로 끌고 간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와 떡밥을 던지고 그것을 허무하게 회수하며 위기감을 조성하는 듯한 사건이 일어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되거나, 그 진행 상황을 보여주지 않고 갑자기 사건을 증발시켜 버리기 때문이다.[4] 참고로 이 드라마의 각본은 연출자인 강윤성 감독이 직접 썼다.서태석과 이상구의 급발진, 양정팔의 뜬금없는 배신 스탠스가 납득이 안 간다는 의견도 많다. 양정팔의 경우 배신을 할 듯한 뉘앙스로 시청자를 낚더니 다시 아무 일 없던 듯 본래의 캐릭터로 돌아가기도 한다. 진영희도 마찬가지다. 마약 관련 수사만 받았을 뿐 본인도, 남친 호세도 아무 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혼자 차무식을 의심해 적으로 돌리더니 아무 관련 없는 민회장 살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특히 양상수가 이런 앞뒤 안맞는 전개의 하이라이트로, 5화 후반 처음 언급될 때만 해도 양정팔은 1년 만에 겨우 돌아온 차무식을 보고도 보는 둥 마는 둥 무시하며 "확실한 라인을 따왔다", "호랑이 굴에 사자가 들어왔다", "전설의 고든호텔"이라고 한껏 치켜세우고 한성일도 차무식이 매 좀 맞아야겠다며 양상수가 호통을 치자 엄청 큰일이 난 것 마냥 잔뜩 긴장하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정팔은 곧바로 양상수를 개무시하며 "당해도 양상수가 당하지 차무식이 어떤 사람인데"라며 갑자기 다시 차무식을 치켜세운다. 한성일 또한 바로 다음 화에서는 어이없다는 듯 곧바로 차무식에게 소식을 전달하고, 소식을 들은 차무식이 곧장 찾아가자 양상수도 뜬금없이 꼬리를 내려 차무식에게 설설 긴다.그리고 차무식은 김소정과 찰리를 시작으로 굳이 살인 교사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두뇌, 재력, 뒷배가 있는데도 시즌 2부터는 갑자기 무리수를 둔다.[5] 태석도 마찬가지다. 무식과의 갈등이 살인까지 이어질 충분한 빌드업 없이 급하게 스토리를 전개해버린다. 마치 오승훈에게 나 꼭 잡아가달라고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시즌1부터 이어진 서태석과의 갈등으로 그야말로 죽여도 쌀만한 서태석은 몇번이나 봐주면서 결국 이때문에 부산 조직에게 죽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끝까지 겁만 주고 돌려보내 살인을 극히 꺼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뒤로 갈수록 자제력이 없는 사람인 것 마냥, 그것도 평생을 바친 사업을 버리고, 자기 사람은 건들지 않는다는 대부 다니엘의 원칙까지 무시하면서까지 가차없이 살인을 저지른다.[6]만약 평균 10화로 끝나는 단편이었으면 캐릭터들의 급발진이나 사건 증발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무려 두 개의 시즌에 16화까지 늘린 장편이다. 충분한 배경 설명을 할 수 있었던 분량인데도 오히려 불필요한 장면들이 더 많아 몰입만 방해한 결과를 만들었다.시즌 2에선 모든 캐릭터들의 소위 캐릭터 붕괴가 도드라지지만, 특히 차무식은 그냥 다른 사람이 된다. "이렇게만 안 하면 살 수 있어요" 교본처럼 행동하는 수준. 뒷배로 필리핀 정부를 움직이는 다니엘을 두고 타인에게 카지노의 왕이라 불리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승승장구해도, 밖으론 항상 트러블만 생기고 안으론 배신할 생각에 못 미더울 부하들만 뒀으니 실속은 없고 항상 뒤처리에만 긍긍한다.시즌 1은 그가 아주 이성적이며 조심스럽고 치밀하다는 서사로 가득 채워놓고는 시즌 2에선 누가 봐도 조심해야 하는,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을 홀홀단신으로 갔다가 칼 맞고 수장될 뻔하고,[7] 필리핀 바닥에서 15년을 굴렀다면서 믿을 만한 전속 보디가드도 하나 없어 라울을 죽일 때도, 상기한 고회장이 보낸 한국 깡패들한테 죽을 뻔한 때도, 장준과 거래할 때도, 서태석을 죽이려 할 때도 혼자거나 어중이떠중이 깡패를 쓰며, 이런 더러운 일 담당 믿을 만한 부하[8]가 없으니 계속 상구와 정팔에게 기밀이거나 중요한 일을 부탁해 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미니 포트 녹스 수준의 보안 시스템과 금고를 만들 능력도, 돈도 되면서 집 지하에 대충 빠루와 망치로도 열 수 있는 곳에 엄청난 재화를 분산하지도 않고 몰아놓고, 존과 사이가 틀어져도 차라리 존을 죽이면 죽였지 법정증거가 필요한 것도 아니니 보관할 전혀 없는 필립과 소정의 여권과 살인 당시의 CCTV 자료를 보관하였으며[9], 여권, CCTV 자료와 더불어 돈을 보관한 가방만 갈아놨어도 정팔과 상구가 무식을 필립 & 소정 살인사건의 교사범으로 생각할 만한 물증은 전혀 없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며[10], 철 없는 정팔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실망해 내칠 듯하다가 내치긴 커녕 그 엄청난 재화가 가득한 금고에 돈 심부름을 시켜 위치를 알려주고이정도면 작가가 개연성을 일부러 파괴하는 수준, 장준과의 만남에서도 수장당할 뻔한 전의 기억을 잃었는지 부하 한 명만 데리고 갔다.[11]이러니 동시기 공개된 드라마 수리남(드라마)의 전요환을 떠올려보면 카지노의 차무식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초라해보이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전요환과 차무식은 타국의 뒷세계에서, 거물급들이 움직일 만한 규모의 도박과 마약을 다루며 정부 혹은 정부수반을 뒷배로 두었다. 전요환은 수리남에서 대통령과 면담을 하며 거의 궁궐을 지어놓고 일개 중대 규모의 병력과 화력을 갖춰,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의 표적이 될 만큼의 엄청난 거물빌런으로써 극을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필리핀 카지노왕이라는 차무식은 재력과 배경이 무색할 만큼 초라한 행적만 보인다. 자신을 사살하라던 영사 한 명도 어떻게 하지 못하고, 가끔 보이는 외국용병들은 병풍처럼 할 일 없이 서 있을 뿐이다. 앙숙 서태석은 살려 보내줬더니 자신의 카지노에서 중국조직과 시비가 붙어 카지노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자신의 상징인 카지노가 얼마나 손쉽게 박살 나는지 허탈하게 보여준다. 결국, 전요환은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이 심혈을 기울인 작전으로 겨우 검거되어 그 위치에 걸맞은 최후를 맞게 되지만, 차무식은 그런 거 없이 어디 촌구석에서 정말 보잘것없는 최후를 맞게 되면서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두 드라마의 비교가 선명하게 나타난다.시즌 1에서 비판받은 요소가 시즌 2까지 영향을 끼쳐 결국 악재로 돌아왔다. 초반부 차무식의 성장과정은 루즈할 만큼 몇 화에 걸쳐 나오는데, 그만큼 차무식이라는 사람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대해 소위 빌드업이라는 명목으로 감정이입이 될 만큼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하지만 시즌 2에서 차무식의 개연성과 완성도가 붕괴해 정의롭고 총명했던 어린 시절은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했는지 허탈해진다. 여기에 더 해 내레이션으로 계속해서 제4의 벽을 깨고 시청자와 소통하는데 이런 장치가 시즌 1에선 인물의 입체적인 묘사와 상황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순 있지만, 시즌 2에 선 갑자기 묘연해져 갖가지 문제가 생긴다. 차무식이 개연성을 잃고 점점 폭주하여 몰락하는 과정이 연속으로 나와 "얘 왜 이러나" 갸우뚱 짓지만, 잘 만나오던 내레이션이 자취를 감춰 차무식이 대체 무슨 속마음으로 이런 짓을 계속해 벌이는지 시청자들을 납득하기 어렵게 했다. 또 내레이션이 등장하는 범죄물이나 피카레스크극이라면 보통 극 마지막엔 새 출발을 한다던가 혹은 모든 걸 다 잃는 정도지만 차무식은 죽음이라는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무려 주인공이 눈을 감는 순간까지 헤프게 써오던 내레이션은 부재해, 이성적이고 호기롭던 차무식을 시청자들은 그저 말미에 미쳐서 혼자 고집부리다 허무하게 죽는 주인공으로 기억하게 됬다.또한 이 작품이 호평받은 이유 중 하나가 피카레스크적이며 다채롭고, 실제로 있을 법하여 매력을 주는 캐릭터들이었는데, 이들을 다수 만들어놓고 차무식의 강함을 증명시키는 역할의 단발성으로 소모시키거나 그냥 분량 증발 혹은 사망 엔딩을 시켜버렸다. 서태석 사건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 삼합회 인물들, 한인회장, 우성일 등등. 특히 양상수는 정팔이 차무식을 손절하고 타려 한 라인의 우두머리이자 엔딩까지도 투입할 수 있을 만한 역할이였는데도 차무식의 카리스마를 부각시키는 장치 정도로 소모되었다.결국 마지막회에 막무가내 몰살 엔딩으로 결말을 내면서 비슷한 시기에 용두사미로 몰락한 재벌집 막내아들(드라마)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가 추락하였다. 좆지노, 카죽노라는 멸칭까지 생길 정도. 차무식의 몰락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모든 등장인물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가가 마피아극의 권선징악에 집착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동안 뿌린 떡밥마저 대부분 회수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드라마가 마무리되었다. 결정적으로 차무식을 죽인 존재가 이상구도, 오승훈도, 빅 보스조차 아닌 양정팔이라는 점이 최악의 옥에 티로 남았다.[12][13] 이후 양정팔은 '암정팔'로 불리며 2023년 상반기 드라마 발암 캐릭터의 정점에 서게 되었다.[14]여담으로 차무식이 죽는다는 결말은 정해져 있었으나, 누구에게 죽을 것인지는 끝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와중 최민식이 "이런 인물의 최후는 불쾌할 정도로 비참한 결말이여야 한다." 며 양정팔에게 죽는 결말을 제시하였고, 추후 이 결말이 채택되었다. 최민식의 설정 변경이 올드보이(2003)과는 반대로 역효과를 내게 되었다.[15][16]최종화 공개 직후부터 인터넷 기사들은 '용두용미, 빌드업의 진수, 명불허전의 연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이번 작품의 엔딩을 극찬하는 등 시청자들과는 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 결말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또한 특이점. 오죽하면 제작사가 돈 주고 기사 쓰게 했냐는 말이 나왔다는 썰까지 돌 정도.8. 기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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