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혈검사입니다. 한국에서 가능하지 않은 "불가능 판타지 장르" 아닐까. 어제 시사로 봤더랍니다. 견자단의 나이로 보자면, 이제 액션으로만 영화를 채우기에는 버거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견자단의 영화를 다 보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개봉한[보기]
열혈검사입니다. 한국에서 가능하지 않은 "불가능 판타지 장르" 아닐까. 어제 시사로 봤더랍니다. 견자단의 나이로 보자면, 이제 액션으로만 영화를 채우기에는 버거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견자단의 영화를 다 보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개봉한 영화는 웬만해서는 다 보았다는 견지에서 보자면, 처음 시도하는 법정물이 아닐까 싶네요. 내부자들의 우장훈 캐릭터가 번뜩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악에 맞서는 그러나 교묘한 악을 어쩌지 못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에 맞서려는 검사 곽자호의 모습은,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있을 법하고 그래서 공감대를 넘어 보편성을 가집니다. 다만 이러한 캐릭터는 결국 현실에서는......! 이건 여기까지. 어쨌든 이러한 캐릭터를 내세워 액션과 논리, 한국말로 굳이 풀자면 문과적인 것과 이과적인 것의 합치를 택했습니다.액션을 좋아하는 분들, 특히 견자단의 폭발적인 액션을 바랐던 분들에게도 만족을 주며 새로운 변신을 바랐던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이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이면, 이걸 이렇게 표현해 볼까요. 액션은 뒤집으면 결국 폭력의 좋은 면이죠. 액션을 위해 많은 것들이 감수되는 것처럼 법정물이라는 부분을 위해 다소나마 관객의 인내심을 감내하게 만든다는 것! 특히 영화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다르게 다가올 영화일 것은 분명하겠습니다만. 법정 부분이 어설프게 보일 수도 있고, 답정너 영화라 특별한 기대감이 없기도 하고요. 굳이 악역 캐릭터를 그렇게까지 전사를 입힐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권선을 통해 징악이 부각하려면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죠. 액션도 저게 말이 되나 싶은 부분도, 없지않아... 있어서. 그래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부연하면, 액션과 영화의 안배가 잘 이루어졌고 오로지 액션으로만 영화를 채우지 않아서 "숨 쉬며 볼 만한 액션영화"(요게 저의 한줄평?)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저씨>와 <부당거래>를 잘 합쳐 만든 영화 같은...! 간만에 홍콩영화 팬들에게는 괜찮은 작품이겠고, 맨몸 액션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꽤 괜찮은 선택지이겠습니다. 그나저나 견자단 배우님은 나이를 안 드시나 봅니다[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