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한 신들, 혼돈의 세상진정한 슈퍼히어로가 깨어난다신들의 힘을 갖게 된 빌리와 친구들은각자의 방법으로 슈퍼히어로의 삶을 즐기게 된다.그러던 그들 앞에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자그리스 여신 헤스페라와 칼립소가 나타나게 되고,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되[보기]
분노한 신들, 혼돈의 세상진정한 슈퍼히어로가 깨어난다신들의 힘을 갖게 된 빌리와 친구들은각자의 방법으로 슈퍼히어로의 삶을 즐기게 된다.그러던 그들 앞에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자그리스 여신 헤스페라와 칼립소가 나타나게 되고,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전반적으로 1편과 비슷한 분위기다. DC 영화 중에서는 사실상 거의 유일한 가족 서사, 특히 북미식 가족 서사에 유쾌한 컨셉이라 1편 시절부터 북미 지역 이외의 문화권에서는 이러한 컨셉 자체가 의외로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영화 내내 등장인물들이 치는 드립이나 개그들도 사루만 드립이나 분노의 질주, 칼리시 드립 같은 저작권료 많이 깨졌을 것 같은 몇몇을 제외하면 거의 미국식 개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저연령층에 어필할 코드가 가득한 영화지만 일부 장면[12]이나 후반부 크리처의 디자인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공포를 느낄 여지가 있다. 특히 맨티코어나 하피, 미노타우루스 등 고대 그리스 신화 속 괴수들이 필라델피아 시민들을 학살하는 장면은, 헬보이 리부트 영화 최후반부의 묵시록적인 지옥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연령층 영화라기에는 잔혹도가 상당하다. 쉽게 말해 성인용 히어로무비라기에는 너무 유치하고, 아동 및 가족용 히어로물이라기에는 수위가 높은, 타겟층이 애매한 영화.어린 관객을 겨냥한 영화인 것은 여전하며 1편이 이 요소 때문에 한국 관객들에게 굉장한 혹평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2편 역시 1편을 싫어한 팬이라면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영화다. 스토리면에서 샤잠이 아닌 빌리 뱃슨의 등장 장면이 너무 적고 동료들에게도 포커스를 맞추느라 빌리의 분량이 더 줄어버려서 후반의 감동적인 연출까지 관객들의 감정선을 끌고 가기가 어려웠다.영화 외적으로도 여러 요인들이 관객들의 흥미를 식어버리게 했는데,DC 확장 유니버스가 리부트되면서 새로운 유니버스에 샤잠의 합류가 확실하게 공표되지 않은 점.원더우먼(갤 가돗)이 카메오로 등장하나 원더우먼과 갤 가돗이 하차하는가 잔류하는가도 확실하지 않은 점.등등 블랙 아담처럼 '이 영화를 다음 시리즈를 알기 위해 꼭 봐야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한 것이다. 샤잠 시리즈는 이 영화로 시리즈가 끝나버리더라도 영화관에 가겠다는 충성심 높은 관객들을 아직 끌어모으지 못한 시리즈이며, 유니버스 하차, 합류 여부를 확실히 정하지 않아서 화려한 퇴장이나 멋진 합류 장면 등 관객들의 궁금증에 답해주는 장면도 전혀 없는 영화라서 이 점에서도 갈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거기다 빌런들이 오리지널 빌런들이기 때문에 코믹스팬들이 '이 코믹스의 빌런이 얼마나 충실하게 영상화되었을까?'라고 흥미진진하게 기대할 여지도 없애버렸다.DCEU의 고질병인 불친절한 설명과 날림전개도 꽤 산재해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프레디에게 위장 접근한 '앤시아'의 정체를 '앤'이라는 이름만으로 바로 때려맞추거나, 데미스키라에 영영 못돌아가던 원더우먼이 갑자기 신계에 나타났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 왔는지 전혀 설명이 없다. 특히 달라가 스키틀즈로 유니콘을 길들이는 장면은 로튼 토마토에서도 대놓고 영화를 스키틀즈 PPL이라고 까는 평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지 않았다. 작중에서 문제의 장면 이전에 스키틀즈가 나오는 장면은 극초반에 달라가 메리에게 선물로 준답시고 옷에 넣었다가 세탁기에 들어가며 더럽힌 것과 헤스페라가 영원의 바위 감옥에 갇혀있을때 그래도 달라가 챙겨준다고 보울에 담아가는 장면이다. 이 와중에도 유니콘의 먹이인 암브로시아와 연결지을만한 단서나 암시가 전혀 없었다.쿠키 영상 역시 문제가 많은데 두 영상 모두 1편에서 4년이나 지났는데 또 같은 장면과 같은 구도로 떡밥만 날리는 장면이다. 시리즈의 유니버스 합류 여부에 따라서 회수되지 못하는 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마스터 마인드의 장면과 드라마 피스메이커와 연계되면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처럼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쟤들은 또 누구야?"라고 혼란스러워하게 만든다. 볼 이유도 없고 본 보람도 없다. 다만 첫 번째 쿠키영상은 제커리 레비가 폭로했듯이 원래 블랙 아담에 등장한 호크맨과 싸이클론이 빌리 뱃슨을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에 영입한다는 내용으로 원래 기획되었으나 드웨인 존슨과의 알력싸움이 벌어져 성사되지 못했다고 한다.[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