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지된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유니아’ 수녀(송혜교)는 ‘희준’(문우진)의 몸에 숨어든 악령이 12형상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당장 올 수 없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다가 부마자가 희생될 것이 분명한 상황.결국 ‘유니아’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서품을 [보기]
금지된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유니아’ 수녀(송혜교)는 ‘희준’(문우진)의 몸에 숨어든 악령이 12형상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당장 올 수 없는 구마 사제를 기다리다가 부마자가 희생될 것이 분명한 상황.결국 ‘유니아’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서품을 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기로 결심한다.하지만 담당의는 ‘희준’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의학이라 믿는 ‘바오로’ 신부(이진욱).우연한 기회에 그의 제자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의 비밀을 알아챈 ‘유니아’는 ‘희준’을 병원에서 빼내기 위해 막무가내로 도움을 요청한다.‘미카엘라’는 거침없는 ‘유니아’ 에게 반발심을 느끼지만, 동질감이 느껴지는 ‘희준’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한다.마침내 두 수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소년을 살리기 위한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는데...원칙은 단 하나, 무조건 살린다!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에게 안드레아 신부가 수행한 구마의식이 실패하고, 유니아 수녀가 성수를 통째로 들고 등장해 악마를 제압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악령은 잠시 숨었지만 희준의 몸에 여전히 붙은 상태. 희준은 가톨릭 병원으로 이송되어 신부이자 의사인 바오로(이진욱)의 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바오로 신부는 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 악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구마의식을 극도로 혐오하는 인물이었고, 이로 인해 유니아 수녀는 구마의식 수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 한편, 희준의 어머니는 치료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이곳에서 유니아 수녀는 죽은 자를 볼 수 있는 미카엘라 수녀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희준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전통적인 구마의식뿐만 아니라 무당의 도움까지 받으며 악령을 몰아내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카엘라 수녀의 과거와 그녀가 귀신을 보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알고보니 태어날 때부터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었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 이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고자 수녀가 된 것이었다.마지막 구마의식에서 유니아 수녀는 악령의 존재가 가미긴이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그 힘이 너무 강해 완벽한 퇴치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가미긴을 자신의 자궁에 가두어[17] 스스로 희생을 결심한다. 결국, 미카엘라 수녀와 무당의 제자인 애동은 희준을 구하는 데 성공하고, 성당[18]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유니아 수녀는 불타는 창고에서 생을 마감한다.영화의 엔딩에서는 유니아 수녀의 묘지에서 최준호 아가토(강동원)가 등장하며, 미카엘라 수녀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