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폐쇄된 북한의 사회와 문화를 알려주기 때문에 마냥 낯설고 잘 몰랐던 북한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2012년도에는 이산가족들이 잃은 가족들을 찾기 위해 이만갑에 출연하기도 하고 실제로 잃은 가족을 찾은 출연자가 [보기]
남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폐쇄된 북한의 사회와 문화를 알려주기 때문에 마냥 낯설고 잘 몰랐던 북한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2012년도에는 이산가족들이 잃은 가족들을 찾기 위해 이만갑에 출연하기도 하고 실제로 잃은 가족을 찾은 출연자가 있다. 중국 등지에서 불법 복제된 영상CD 등이 많이 돌아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이를 단속하는 대신 가족을 찾는 탈북자를 출연시켜 실제 사람을 찾은 사례도 있다. 15년 만에 동생을 찾은 김현정 씨의 경우 중국에 있던 탈북자들 간의 소문을 듣고 동생이 직접 방송을 찾아본 뒤 이만갑 제작진에게 연락했다고 한다.위의 내용들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채널A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저작권 문제로 유튜브에서 삭제되지 않는다. 아마 모든 상업방송을 통틀어 유일한 프로그램일 듯. 채널A가 직접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1시간 30분 정도의 한 회차 전체 분량이 통으로 올라와 있어도 삭제되지 않는 것을 보면 채널A가 의도적으로 저작권 단속 대상에서 제외시킨 듯하다. 황장엽 이후로 최고위급 탈북자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가 채널A 인터뷰에서 '유튜브를 통해 이만갑을 자주 시청하였다'고 밝힌 것을 보면 이러한 방침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북한에서도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북한 주민들은 탈북자들의 경험담과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지역간 교류가 엄격히 통제된 북한 사회에서 자신들도 알지 못했던 북한 내부 정보들을 이만갑을 통해서 얻는다고 한다. 또한 한국이 잘 산다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인 사정을 모르는 북한 사람들은 이만갑에 출현한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한 체제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2023년 5월 북한 일가족 NLL 귀순 사건의 탈북 일가족은 이만갑을 시청하면서 남한 정착을 꿈꿔왔으며 한 달 여간의 준비를 통해 탈북을 실행에 옮겼다. 보통 한국 영상물들이 중국에서 USB로 유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중 국경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황해도 지역에서 이만갑을 시청하였다는 것은 북한 전역에 비슷한 방식으로 주민들 사이에 이만갑을 비롯한 한국 영상물들이 알음알음 유통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만갑은 대북 정보 유입에 있어서 일정 부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북한 주민들은 다양한 탈북민이 출연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던 과거의 프로그램 포맷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북한의 시청자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탈북민이 탈북에 성공하여 한국에 정착한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고 탈북을 꿈꾸기 때문이다.[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