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공개 코미디를 지향하며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대학로 무대 개그맨들을 방송으로 데려온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개그맨들이 무대에 올라서 개그를 펼치고 중간중간 인터미션에 이태선밴드의 라이브 음악이 이어지고, 그 후에 다른 개그코너를 선보이는 식으로 마치[보기]
KBS가 공개 코미디를 지향하며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대학로 무대 개그맨들을 방송으로 데려온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개그맨들이 무대에 올라서 개그를 펼치고 중간중간 인터미션에 이태선밴드의 라이브 음악이 이어지고, 그 후에 다른 개그코너를 선보이는 식으로 마치 콘서트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그콘서트'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 당시 코미디언들의 등용문이나 다름없는 프로그램으로, 경쟁률은 약 1 : 200 정도였다고 전해진다.1999년 스크림 코너초창기 심현섭이 주도했던 시절에는 그냥 무대만 있을 뿐이고 의상이라고는 유광옷이 전부였고 딱히 소품이라고 할 만한 게 없이 애드립 위주로 진행을 했다.[37]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소품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어느 시점부터는 거의 제대로 된 연극 수준으로 소품과 의상을 갖추고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라이벌 프로그램이던 웃찾사 등은 이런 과정 없이 처음부터 갖출 수 있는 소품은 다 갖추고 시작한 것과 대조된다.지금에서야 공개 코미디가 코미디의 정석으로 느껴지지만 최초 등장시엔 신선하면서도 어색했던 타입이어서 2000년대 초중반까진 녹화 코미디가 어느 정도는 계속 존속하고 있었다.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암울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침체된 한국 코미디를 살려준 은인 같은 프로그램이며, 개그콘서트가 시작될 시점에는 오락프로그램의 패권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거의 넘어간 상황이었고[38], 코미디 프로그램은 외환위기 직후 K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자체적으로 연예/오락 프로그램 등 웃고 떠드는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하나 둘 씩 점점 없애가는 추세였던지라[39] 이 시기에 KBS에서 방영되던 주력 코미디 프로그램인 폭소 대작전도 종영된지는 한참 되었다. 그나마 폭소 대작전 말기에 방영을 시작한 KBS의 또 다른 코미디 프로그램인 코미디 세상만사가 IMF라는 시대상황에서 나름 반응을 얻고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이쪽은 성인 취향의 개그로 승부하는 것이었고 폭소 대작전같이 주력으로 밀고있는 개그 프로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했다.하지만 개그콘서트의 인기로 인해 코미디는 다시 인기를 끌게 되었고, 다른 방송사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부활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방송사에서도 경쟁 프로그램 식으로 개콘과 비슷하게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개그야(MBC) 등을 냈지만, 여전히 그 어느 후발주자 프로그램도 개콘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고 모두 저조한 성적들을 내면서 종영된 바 있다.히트한 코너사바나의 아침 / 700 오! 병팔이 / 수다맨 / 박성호의 뮤직토크 / 꽃봉오리 예술단 / 갈갈이 삼형제 / 엽기스런 그녀 / 바보삼대그렇습니다 / 유언 / 청년백서 / 우격다짐 /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 타이즈와 쫄쫄이 / 도레미 트리오 / 우비 삼남매대단해요 / 유치개그 / 4인4색 & 4인4색ver x.x / 깜빡 홈쇼핑 / 꽃보다 아름다워집으로 / 문화살롱 / 사랑의 가족 / 현대생활백수 / 제3세계 / 사랑의 카운슬러 / 마빡이고음불가 / 대화가 필요해 / 달인 / 분장실의 강선생님 / 감수성할매가 뿔났다 / 뮤지컬 / 용감한 녀석들 / 집중토론 / 하류인생 / 씁쓸한 인생까다로운 변선생 / 두분토론 / 불편한 진실 / 키컸으면 / 네가지 / 두근두근애정남 / 시청률의 제왕 / 황해 / 아빠와 아들 / 사마귀 유치원 / 멘붕스쿨 / 발레리NO봉숭아 학당 / 렛잇비 /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 큰 세계 / 워워워 / 10년 후전설의 레전드 / 이 개그맨들이 사는 세상 / 힙합의 신 / 선배, 선배! / 주간 박성광 / 데프콘 어때요 / 금쪽 유치원소통왕 말자 할매 / 심곡 파출소 / 챗플릭스 / 아는 노래 / 데프콘 썸 어때요히트 코너들이 즐비해서 최고의 코너를 꼽기도 힘들 지경이다. 물론 왜사니처럼 지나치게 안 웃겨서, 혹은 준호삼촌이나 이런 붕닭 등처럼 문제적인 내용으로 항의받거나 논란이 생겨 몇 주도 안 가 일찍이 내린 코너들도 많았지만, 이전까지 존재했던 타 방송사의 코너들을 보면 애교 수준이다.히트한 코미디언(초창기 멤버. 원로 개그맨 - 전유성 / 김미화 / 백재현 / 심현섭 / 김준호 / 김대희 / 김영철 / 김지혜)정명훈 / 김기수 / 정종철 / 박준형 / 강성범 / 김시덕 / 임혁필 / 정형돈 / 김병만이수근 / 신봉선 / 오지헌 / 유세윤 / 강유미 / 장동민 / 박성광 / 황현희 / 송준근 / 윤형빈안영미 / 장도연 / 박나래 / 유민상 / 신윤승 / 조수연 / 임종혁 / 홍예슬 / 이승윤 / 허민 / 김재욱 / 나현영 / 송필근 / 박은영개그콘서트를 통해서 히트한 개그맨들은 매우 많다. 그야말로 개콘의 신화. 이들은 상당수가 오랜 무명 기간 끝에 개콘에서 빛을 본 케이스. 실제로 1990년대 개그 프로그램들을 보면 뒤쪽 엑스트라로 이들의 얼굴을 찾아볼 수가 있었다. 주먹꾼으로 등장한 박성호 등이 있다. 류담은 2004년 하반기에 봉숭아 학당에서 곰인형 탈을 쓴 엑스트라로만 나오다가 어느 순간부터 대사가 생겨서 엑스트라의 애환을 개그 소재로 쓴 적도 있다.오프닝 시그널은 Pet Shop Boys의 One in a Million, 엔딩 시그널은 스티비 원더의 'Part-Time Lover'이다.[40][41][42]방송 등급은 15세 이상 시청가. 공개녹화는 매주 수요일마다 여의도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한다.[43]개그콘서트 1회(1999-09-04)부터 1009회(2019-07-21)까지 코너 중간중간마다 음악을 연주하는 이태선밴드의 활약도 무시하지 못했다. 어쩌면 개그콘서트 역사의 산 증인은 이들이다. 가끔 이들도 개그에 참가할 때가 있었다.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무대에서 개그맨들의 멘션을 받쳐주는 경우가 많았다. 뜬금없이 엔딩 송을 날려서 코너를 박살내는 컨셉도 있었다.[44] 일부 개그맨들이 개그에서 (농담으로) 까기도 했다. 주로 까이는 레퍼토리는 이태선만 유명해서 지 혼자만 선글라스 끼고있다면서 까였다.[45][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