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그다지 물어보지 않는 곤란한 질문들을 골라서[10] 게스트들에게 물어보며, 특히 게스트들의 아픈 곳을 마구잡이로 파헤치는 게 트레이드 마크. 게스트의 1년 수입 등은 기본이고, 과거에 일어난 파문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서 게스트들의 가슴을 후벼판다. [보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그다지 물어보지 않는 곤란한 질문들을 골라서[10] 게스트들에게 물어보며, 특히 게스트들의 아픈 곳을 마구잡이로 파헤치는 게 트레이드 마크. 게스트의 1년 수입 등은 기본이고, 과거에 일어난 파문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서 게스트들의 가슴을 후벼판다. 특히 근황토크 코너에서는 겨우 묻혀서 이제 잊혀졌나 싶을 논란거리는 물론이요[11] 심지어 무려 수십 년 전에 구속된 것도 물어본다. 대표적으로 이승철 편에선 김구라가 이승철에게 두부 이야기[12]를 하거나 김국진 투입 후 얼마 동안의 이혼 이야기.[13]특히 물어볼 때 게스트 페이스 무시하고 한 명은 대본 보고 한 명은 던지고 한 명은 딴청하는 묻지마 진행이 게스트를 공황 상태로 몰아넣는 효과가 있어서 특급 스타들은 오히려 꺼리는 곳. 반대로 이런 진행 때문에 세탁 효과를 노리고 물의를 일으킨 게스트들이 출연하는 경우도 꽤 있다.물론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한창 때에는 수위 문제로 방심위와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고, 지금 현재에도 게스트들의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를 때가 있다. 간혹 가다가 게스트들이 상대 당사자들의 동의를 안 얻고 재미를 위해서 지나친 언행을 하는 경우.하여간 이렇게 스타들의 치부를 화끈하게 파버리다 보니 조금 마이너한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막장 분위기에 더 잘 적응해서 의외의 예능 센스를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흥국, 부활의 김태원이나 이준 등. 반면 여성 아이돌과는 상성이 별로 안 좋다. 대표적인 예가 원더걸스, 카라, 헌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f(x) 같은 경우에는 팬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예능물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성공한 방송. 영문학과 출신 김구라가 엠버에게 영어문제로 트집을 잡혀 오히려 궁지에 몰린 것이 백미. 원더걸스와 카라는 출연했을 시기 자체가 미국 진출 실패와 소속사 갈등 이후의 출연이였다. 소녀시대 역시 상당회차 출연했는데, 멤버들부터가 라스식 공격을 잘 받아치기도 하고 제시카의 얼음공주 기믹과 "대다나다"라는 유행어의 탄생, 효연의 재발견 등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그래도 가끔씩 고품격 음악 방송에 걸맞은 특집이 나올 때가 있다. 성시경, 김건모, 김조한, 서인영이 나왔던 무릎팍도사 종영 후 첫방 특집, 이적, 정재형, 존박이 출연했던 200회 특집, 김현식 추모 특집, 김광석 추모 특집 등은 웃음과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매운 맛이 많이 사라지고 프로그램 자체가 유해진 현재에도 예능인 검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분량이 고정적인 관찰 프로그램이나 게스트 띄워주기 경향이 어느 정도 있는 최근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토크쇼 특성상 게스트 본인의 입담과 센스로 분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행자들 역시 예능계에서 잔뼈가 굵기에[14] 막판으로 접어들수록 게스트의 금일자 활약을 평가한다. 또한 토크 패턴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기존 예능인들보다 아예 다른 직종 출신이거나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호평을 받을 때도 있다.[15] 이들에겐 매니아나 젊은 층에만 국한된 인지도를 전 세대에 쌓을 수 있는 일종의 등용문인 셈.게스트로 나온 수많은 예능인들을 발굴하고 키웠지만[16] 오히려 MC들에게 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김구라는 케이블에서 벗어나서 지상파에 안착하며 그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게 해주었고[17], 윤종신은 예능 늦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예능인으로서의 삶을 열게 해주었으며[18], 김국진은 라스가 아니었다면 다시는 방송에 안 나왔을 거라고 공인한 바 있다. 당시 해외에 있었고 방송인생 자체를 영구적으로 은퇴했지만 황금어장의 끊임없는 러브콜로 결국 응했는데 그 인연이 결국 김국진에게 제2의 삶을 살게 해주었다고 말했을 정도.[19]그 외에도 신정환에겐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많은 레전드를 라스에서 만들며 2010년의 뎅기열 사태 이전까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해 준 프로그램이고, 규현은 "규현이라는 이름을 발굴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20] 안영미도 그녀의 길었던 경력에 비해서 의외로 지상파 고정 메인 MC는 라스가 처음이었으니 그들에게 여러모로 뜻깊은 프로그램인 것은 맞다.[닫기]